원장님 안녕하세요,

3월에 출산한 봄이 (영우) 엄마예요.

회원가입이 안되어 못올리다가 오늘 회원가입하고 글 올려요.

저도 XE로 홈페이지 만드는 중이라서 오류를 쉽게 확인 할 수 있었어요.

여튼 너무 길지만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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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원, 3 6일 봄이 출산기

 

3 6, 예정일보다 8일 먼저 아기를 낳았습니다.

장소는 안산 김옥진 조산원.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고

아기랑 씨름하는 1주일 동안

벌써 희미해지는 기억을 붙잡아 놓고자 기록을 남깁니다.

오밤중에 태어난 관계로

분만 후 찍은 사진들은 죄 심령사진으로 나와 올릴 수가 없고요,

아기 아빠가 촬영한 동영상은 정작 분만 순간 전에 잘렸다네요.

.

 

여튼, 저의 출산기는 이렇습니다.

혹시나 이런 저런 책을 섭렵하며 진통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참고가 되시길.

 

3 5

어제만큼 온 몸이 심하게 붓지는 않았지만

많이 피곤했습니다.

허리가 아프고 불편하여 밤잠을 못 자니까

낮잠을 자게 되곤 했는데 그날은 두 번이나 잤어요.

한 번은 점심 먹은 뒤, 한 번은 죽전에 사는 아기 엄마에게

아가 목욕욕조를 중고로 구입하고 나서 한 두 시간 자서

저녁 먹을 때쯤 일어났지요.

원래 태동검사하러 병원에 가기로 한 날인데

워낙 몸이 안 좋아서 입원 당할까봐 그냥 안 가기로 했어요.

대신에 아기 낳기 전에 아기 아빠랑 참치회를 먹으러 가기로 했답니다.

 

참치횟집.

주방장님 코 앞에 앉아 많이도 먹었지요.

그렇게 배가 부르게 많이 먹어본 것은 임신하고 처음인 거 같아요.

일 인분에 2만원짜리 가장 싼 코스를 주문했는데

배가 부른 내 모습 때문인지 원래 줘야 할 양보다

한 세 배는 주신 거 같아요. 

낼름낼름 잘도 받아 먹고나니 전 정말

원래도 배가 무지 나온 편이었지만

도저히 앉아 있을 수도 없을 만큼 많이 먹은 거 같아요.

아무리 이제 병원에서 몸무게 달 일도 없고

배 아파 아기 낳으러 갈 일만 남았다지만

저녁은 거의 소금기가 없이 먹다가

기름장과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는 참치회와

맛깔난 스끼다시를 먹고 나니 정말 눈과 손이 통통통 부어 오르는 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얼마나 죄책감이 들던지

저는 최대한 걷다가 가자고 했고,

울며 겨자먹기로 아기 아빠는 따라왔지요.

아기가 꼬리뼈를 눌러대서

저는 그 전날부터 걸을 때 왼쪽 다리를 살짝 절게 되었는데

천천히이기는 하지만 그 몸을 이끌고 한 시간 반쯤을 걷다가

집에 와서 씻고 잠이 들었습니다.

물론 소화는 하나도 안된 채로.

 

밤중에 배와 허리가 아파서

여러 번 깨서 화장실에 가야했어요.

거의 6~7번 정도.

몇 번은 대변을 보기도 했지요. 

기름기 많다는 참치를 기름장에 찍어서 그리 많이 먹어서

배탈이 났다고 생각했어요.

허리야 맨날 아프던 거고 싸르르 배가 아프기도 했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이놈의 배가 아침이 되어도 10시가 되어도 계속

아픈 거예요.

이게 뭐지? 이게 가진통인가?

근데 뭐야, 책하고 틀리잖아. 불규칙적이고 자세를 바꾸면 사라지는 게 아니고

생각해보니 어제 밤부터 한 시간 간격으로 아픈 거였어요.

화장실에 가서 앉아보면 통증이 사라지는 게 한 시간에 3~4분 꼴이 아닌가 싶었어요.

그럼 뭐야, 난 이슬이고 가진통이고 뭐고 없이

그냥 진통이 온 건가 싶었어요.

10시 반쯤 조산원에 전화를 했어요.

 

지원: 제가 지금 이러이러 해요. 이거 진통인가요?

옥진쌤: 진통인거 같아요.

지원: 언제 가면 되나요?

옥진쌤: 6분 간격일 때 오세요.

 

아기 아빠를 깨웠어요.

: 진통인거 같아.

신랑: 허걱

: 참치를 너무 많이 먹어서 위장에 아기가 눌려 빨리 나오나 봐.  

 

당황이 됐어요. 아직 출산 준비가 안 끝났거든요. 조산원에 싸갈 짐도 다 안 싸 놓고,

또 한 시에 오늘은 영등포 롯데마트에서 나에게 좌훈기를 팔 아기 엄마와 만나기로 했고, 아기 이불도 빨아 놓기만 하고 솜은 안 끼워 놓은 상태고, 집청소도 안되어 있고, 빨래도 정리가 안되어 있고..어쩌지 어쩌지

 

전 그 와중에도 먹을 것은 든든히 먹고 가라는

지선 언니의 조언을 떠올리고 일단 눈에 띄는 바나나를 두 개 집어 먹었는데

어제 많이 먹은 것도 있고 긴장도 되고 하니 더는 안되겠더군요.

그리고 우리 집과 멀지 않은 곳에서 호두파이 가게를 하시는 친정 엄마에게 콜.

엄마가 순산을 도와 준다는 불수산을 달여 놓으셨거든요.

 

지원: 엄마, 내가 배가 아파. 오늘 신랑 나가는 길에 들리라고 할 테니 약 줘

엄마: 내가 지금 들고 가마. 진통이 왔으면 먹어야지.

 

엄마가 오시고, 난 신랑에게 난 집 정리를 좀 하고 짐을 싸 놓을 테니

당신은 좌훈기 받아 오고 오는 길에 마그밀 (하제)를 사오라 했어요.

우걱 우걱 아침을 먹고 신랑은 걱정 가득한 눈길로  

롯데 마트로 가고, 엄마도 나중에 조산원으로 출발하면서 연락할 테니,

그때 다시 와서 미역국 끓여달라고 하고 가시라고 했어요.

 

일단 불수산을 한 번 먹고 집 정리를 하려고 했어요.

진통이라는게 주기적으로 아프나 진통이 가시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안 아프다는 책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었죠.

그런데 제가 초산이라 긴장해서겠지만 그게 쉬운 일이 아닙디다.

10시 쯤에 한 시간 간격이던 진통은

12시가 넘어가자 10분에 40초 정도로 빨라졌어요.

저는 최소한의 출산 준비물을 가방에 쓸어 넣고

빨래를 개려고 했는데

그것마저 다 마치지 못한 상태였어요.

남편은 1시가 좀 넘어서 왔고

그때는 8분 간격 진통.

샤워를 하고 가겠다고 했어요.

마그밀은 못 먹음. 아기 낳다가 똥 누고 싶지 않아서 관장을 하고 가려 했는데

진통이 빨라지는 게 마그밀 먹고 관장하는 시간이나 아기 나오는 시간이나

비슷할 거 같다는 느낌에 말이죠.

 

씻기 전 엄마에게 전화.

엄마가 못내 걱정스런 얼굴로 엄마도 갈까..” 하시는 걸 그냥 계시라 했어요.

엄마가 대신 아파 주실 것도 아닌데 진통하는 거 봐야 맘만 짠할 거란 생각에.

 

여튼 출발.

조수석이 아닌 뒷자리. 진통은 6분에서 5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자동차 수리 문제로 아가씨와 통화하던 신랑이

진통이 와서 안산으로 아기 낳으러 간다는 말을 했어요.

사실은 3 8일쯤 시댁에 가서 이차 저차해서 조산원에서 아기를

낳기로 했다는 말씀을 드리려 했는데 아기가 빨리 나오는 통에

말씀을 못 드리고 왔지요.

다니던 병원이 아닌 조산원이라는 말에

시어머님이 놀라셨나봐요. 10초도 안되어 전화가 옵니다.

 

시어머니: 늬들 혹시 병원비 없어 그카나? 흑흑 (실제로 많이 우셨음)

         병원비 있으니 당장 오너라

아기아빠: 아니야, 돈 때문이 아니고, 아기가 거꾸로 있는 거 병원에서 수술하라는 거

         조산원에서 제자리 잡아 주셔서 거기에서 낳기로 한 거야.

시어머니: 그래도 와 그카노, 위험한데

아기아빠: 여기서 낳는 게 병원보다 더 좋다고 해서 일부러 온 거야. 

 

시어머니와 남편은 세 번도 넘게 이런 통화를 했어요.

뒷자리에서 마음이 매우 불편합디다. 출산이 나와 우리 부부 사이의 아기를 낳는 것이 아니고

집안 어른들한테도 중요한 행사니까 사전에 잘 말씀을 드리고 내용을 공유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정말 아기는 언제 나올지 모르니까요.

 

3시 넘은 시간. 무사히 도착.

토요일인 관계로 출산 교실이 있어 옥진쌤은 안 계시고 이모님이 맞아 주셨죠.

짐을 놓고 누워서 진통을 하는데, 다섯 시 경 옥진쌤이 오셔서 진찰해 주셨어요.

3CM 열린 상태. 아직 멀었음.

남편은 식사를 하고 오겠다고 해요. 1초 쯤 서운한 마음이 들다가 언제 끝날 지 모르는데 쫄쫄이 굶을 수도 없고 돈도 찾아야 하고, 식사를 제대로 못했다는 제 말에 이온음료 먹여 주라고 하신 옥진쌤 말씀도 있고 해서 그러라고 했죠.

 

다시 혼자 진통. 간격은 4~5분 인 것 같고, 강도는 쎄어 지는 듯. 배가 아닌 허리가 매우 아프다는 느낌. 이때까지는 신음은 내도 소리는 안 내는 상태.

일곱 시경 다시 진찰. 아기는 빨리 내려오는데 자궁 경부 한 쪽이 부어 잘 열리지 않는 상태.

아파도 그냥 낳아야지 뭐, 옆으로 누워 30분 버티라는 옥진쌤 말씀. 30분쯤 지났을까 양쪽 허벅지에 마디가 오듯 저리고 도저히 더는 못 누워 있겠다는 생각. 잘 열린다니까 더 아픈 느낌.

예상되는 출산 시간은 8시에서 12시 사이.  남편은 계속 허리를 만져 주며 괜찮아 괜찮아, 우리 봄이가 나오려고 하는 거예요를 말 주고 있는데 저는 정말 묻고 싶었어요. “뭐가 괜찮아..?” 잘한다, 수고한다고 아니고 괜찮다라니..내가 아픈게 괜찮아??

 

의자에 앉았다가 누워있다가 하면서 시간아 가라..하며 진통을 하고 있는데 통증 잘 참는 저도 급기야 저도 아파, 아파, 너무 아파 소리를 냅니다. 하느님 도와주세요를 말하게 됩니다.

 

8 시경 이제서야 이슬이 나옴. 양막은 아직 터지지 않은 상태.

점점 세어지는 진통. 심하게 왔다가 혼절하듯 허리가 아프고, 진통이 가서 아..이제 안 아프다는 생각이 들면 다시 들이닥치는 진통. 8시경 7CM 정도 열렸다고 하신 그 즈음이 정말 제일 아팠던거 같아요. 이때쯤 배에 힘이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힘을 주라고 하셨는데, 배가 아픈게 아니고 허리가 아팠던 저는 힘을 주는 게 쉽지 않았어요. 힘을 주려고 하면 소변이 나왔죠. 당혹스럽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한데, 어쩌겠어요. 패드를 대주신 옥진쌤께 감사죠,

 

결국 걱정이 되신 시어머니께서 아들의 만류에도 불구 조산원으로 오시고, 의자에 앉아 있던 저는 시어머니가 오신 것은 알았는데 인사 차릴 기운도 없고, 진통은 거의 1~2분 간격이었기 때문에 고개도 못 들고 있었어요. 어머님은 젖병에 인삼 갈은 것을 조금 싸오셨는데, 아기 낳고 쓴 것을 먹여야 마신 양수를 모두 게워내니까 꼭 먹여 달라는 말씀을 남기고 10분만에 가셔야 했죠.

오늘 밤에 낳을 거 같으니, 낳으면 연락 드릴 거고, 내일 집으로 갈 거니까 집에서 뵙자 아들이 그렇게 말씀드렸대요.

 

여튼 어머님도 가시고, 시간은 아홉 시를 향해가고, 옥진쌤은 아홉 시 반부터 함께 힘을 주자고 하십니다. 아기 아빠와 힘주기 자세를 잡고 힘을 주는데, 걷기 운동만 했지 호흡 연습은 단 한번도 하지 않은 제가 그것도 허리 아픈데 배에 힘을 주려니 요령을 익히기 쉽지는 않았던 거 같아요. 힘 주기를 할 무렵에는 저는 막바지 힘만 남겨 놓은 상태라 진통이 온다고 소리를 낼 수도 없는 상태였어요.

 

아기 머리가 보이고, 머리카락이 나오고, 머리가 조금 나오고, 조금 더 나오고..

열 번 만 더 힘 주고 아기 낳자 하신 옥진쌤 말씀.

정말 그렇게 될까, 믿을 수가 없었어요.

 

아기 머리가 이제 힘을 주지 않을 때도 들어가지 않는다고 만져보라고 하셨죠,

따뜻하고 젖어 있는 아기 머리. 정말 10달동안 내 뱃속에 있었던 게 아기가 맞군요.

 

아기는 나보다 13배나 더 힘들다는데, 솔직히 말해서 알고 있어도 그 당시에는 나 아픈 생각에

아기 생각하기가 쉽지만은 않더군요. 여튼, 힘들었을 텐데, 옥진쌤이 고지가 바로 저기라고 하시는 지금까지 잘 버티고 나와준 녀석이 기특합니다.

 

5번 더 힘을 주었나, 옥진쌤 말로는 아기 머리가 나오지 못해서 좀 시간이 걸린 거라는데, 저는 잘 모르겠고 여튼 말씀하신 10번보다는 훨씬 짧은 시간이 흐르고 아기 머리와 몸이 밀려 나왔어요. 정말 힘주던 순간에 비하면 어? 할 정도로 확 밀려 나왔어요.

아기가 나오고, 녀석이 울고, 탯줄이 짧아 내 가슴까지는 못 올라 왔지만, 배 위에 올려져서 앙알앙알 울고 있는 아기와, 머리 나오느라 힘들었는데 하나도 열상을 입지 않아 산도가 깨끗하다면서 환하게 웃으시는 옥진쌤, 그리고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태반이 나오는 것은 그다지 아프지 않았고요, 찢어진 상처가 없으니 처치할 것도 없이 분만이 끝났어요. 뭐니뭐니해도 첫 출산을 무사히 마친 나 자신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아기를 발가벗겨 놓고, 옷을 입고 자세 수습을 하니, 진통하느라 입술 껍질이 다 일어나고 쓴내 단내가 다 나고 어제 먹은 참치회와 함께 분만 후의 붓기까지 겹쳐 푸석한 내 얼굴과 산발한 내 머리카락이 눈에 들어 옵니다. 가족들에게 탄생 전화를 돌리고 축하 인사를 받고..길고 힘들었지만 행복하게 마무리되는 하루가 끝났습니다.

 

사족으로,

나의 첫 출산의 압권은 아기 아빠의 눈물이예요.

원래도 마음이 여리고 다큐나 드라마를 보면서도 눈물바람을 하는 성격이지만

아기 아빠는 아침에 진통인 거 같아 하는 순간부터

울었답니다. “여보, 우리 봄이가 나오려나 봐요. 고마워요.” 입술을 씰룩이며 눈물을 글썽글썽..

그러더니,

아기 머리가 보이고 머리카락이 나오면서부터는 나에게 생중계를 하면서

엉엉 울기 시작했지요.

만화로 이 장면을 그린다면 눈물이 마구마구 옆으로 떨어지는 그런 그림처럼.

그렇게 울어대기 시작했어요.

저는 아프다는 비명 지를 기운도 아껴서 힘을 줘야 했기에

그만 울라는 잔소리를 그 당시에는 할 수가 없었어요.

아기가 나오고 나서는 거의 통곡을 했지요.

엉엉,, 여보, 우리 봄이가 나왔어요

봄이의 탯줄을 자르면서도 통곡을 했답니다.

엉엉 봄아, 축하해~엉엉

 

원 참, 나는 정작 눈물 글썽일 것도 없이 아기를 보며 웃었는데

아기 아빠는 왜 그렇게 울어댄 것인지..

결국, 저는 뱃속에 있을 때 그렇게 잘 해주지, 당신 왜 이러는 거야. 내가 오늘 남편까지 낳았네, 목불인견이다 정말한 마디 하고 말았답니다.

옥진쌤과 조산원의 이모님은 허리가 끊어지게 웃으셨지요.

남편은 뭣 땜에 그리 눈물 바람을 할 걸까요??

 

여튼, 쓸데없는 수다까지 합쳐져 너무 길어졌지만,

정리를 해보면, 출산은 어떤 공식이 없이 사람에 따라서 다 다르게 시작되는 거 같아요.

그러니까 막달이 되면 싹 다 준비를 해 놓고 맘 편하게 진통을 기다리는 게 필요할 거 같아요.

출산 용품부터 마음의 준비까지. 나의 몸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면서 진통을 기다리고 진통이 오면 아기를 만나는 과정의 하나로 진통을 겪어내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아무리 극심한 진통도 언젠가는 끝나고 고통의 끝은 너무나 기다려온 아기인 것이죠.

세상 모든 것이 소중한 것, 좋은 것은 반드시 힘든 과정을 겪은 뒤에야 찾아오는 선물인 것 같아요. 천주교 신자인 저는 부활을 기다리는 사순 시기에, 진통을 겪고 아기를 만난 것이 마치 죽음 뒤의 부활의 기쁨을 체험을 한 것처럼 마음이 좋았습니다. 앞으로 아기와 함께 겪을 세상의 모든 힘든 일들도 이 때를 기억하며 이겨낼 수 있으리라는 믿음과 함께 말이죠.

 

길고 긴 저의 출산기였습니다.